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손 안의 온라인게임' 사업에 뛰어든다. 온라인게임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신규 플랫폼 게임사업을 본격화한다. 위메이드는 자회사인 위메이드 크리에이티브에서 1년 이상 준비해 개발한 신작 7종과 퍼블리싱작 2종 등 총 9종의 게임을 올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특히 이들 스마트폰은 온라인·글로벌·멀티장르 3가지 특징을 갖추고 있다고 위메이드는 설명했다. 1회성의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해온 모바일게임 시장에 지속적인 업데이트, 서비스 운영 등 온라인게임이 가지고 있는 상호작용성을 강화시켜, 게임의 생명력을 지속시킨다는 것.
위메이드는 엔진 기술, 3D 그래픽 기술 등 소프트웨어 개발력과 위치 기반 및 유무선 연동 서비스 등 스마트 시대 신기술을 접목시켜 모바일게임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고도 했다.
위메이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확보하고 있는 조이맥스와 공조해, 앞으로 선보이는 모든 스마트게임을 영어·독일어·아랍어·터키어·스페인어 등의 다국 언어로 지원할 계획이다. 조이맥스는 전 세계 시장에 온라인게임을 직접 서비스할 수 있는 GSP 기술로, 전 세계 200여 국가에 약 2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스마트게임 '헤비매크'로 유명세를 얻은 변해준씨의 인디앱스와 엔씨소프트, 판타그램 출신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한 엔곤소프트 등 중소 개발사를 인수해 파이프라인을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하반기부터 선보일 게임은 액션RPG '헤비매크' 시리즈를 시작으로 RTS 장르인 ‘마스터 오브 디펜스(가칭)’, SNG‘펫츠(가칭)’와 ‘히어로 스퀘어(가칭)’, 대전게임 ‘메카닉 디펜스(가칭)’, RPG ‘헤비매크3(가칭)’, 엔곤소프트의 ‘바이킹 크래프트(가칭)’, 퍼블리싱 타이틀 ‘리듬 스캔들(가칭)’ 등이다.
김남철 위메이드 부사장은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스마트게임 시장에서 한국이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위메이드의 개발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