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 한국마사회 유캔센터는 24일 스마트폰으로 도박중독 자가진단 및 온라인 상담을 이용할 수 있는 '습관성도박 자가진단'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선보였다.
안드로이드용과 iOS용 두 가지로 개발돼 아이폰 이용자는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유캔센터''습관성도박'을 검색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이 앱은 자가진단·온라인 상담·유캔웹툰 등 6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10개 문항으로 이뤄진 습관성도박 자가진단은 특별한 가입절차없이 손쉽게 자신의 도박중독 여부를 알아볼 수 있다. 진단결과는 사교성·문제성·습관성 도박의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사교성 도박에서 습관성 도박으로 갈수록 심각한 상태라는 것을 의미한다.
상담게시판과 E메일을 통해 이뤄지는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다. KRA 유캔센터 측은 자가진단과 온라인 상담이 기존 오프라인 상담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캔웹툰 코너에서는 도박중독 예방 만화 세 편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상담센터찾기 코너에서는 사용자의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상담센터를 찾아주며, 습관성 도박 코너는 도박에 빠지는 단계를 쉽게 설명해줘 이용자들에게 경각심을 준다.
권승세 KRA 유캔센터 소장은 "이번에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은 도박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사전 예방·교육이 습관성 도박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길이라는 취지에 따라 제작됐다"며 유캔센터의 상담 노하우와 재미를 결집한 만큼 고객들의 이용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학정 기자 [jungtim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