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정은 28일 방송에서 박정현의 '편지 할게요'를 불렀지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가장 눈에 띄는 지원자라는 멘토들의 칭찬이 무색할 만큼 이날 배수정의 무대는 실망스러웠다. 가사와 박자, 음정이 시종일관 불안했다. 이선희는 '감정표현이 전혀 되지 않아 노래가 들리지 않았다'고, 이승환은 '너무 성급했다', 박정현은 '선곡실패'라고 평가했다. 배수정 탈락 후 제작진은 '위대한 탄생'의 최대 이변이라고 자막을 달기도 했다. 탈락 후 배수정은 "선곡을 너무 성급히 한 것 같다. 좀더 신중히 생각 안했던 것 같다.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배수정은 예선과 본선 무대를 거치며 세련된 외모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멘토들의 극찬을 끌어낸 기대주. 런던 정경대를 졸업해 회계사로 일했던 이력이 더해져 '엄친딸'로 불리며 많은 화제를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