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과 12월의 경마는 상당히 혼전’이라고 이미 언급했듯이 지난 주도 월초 경주였지만 이변이 많이 발생하는 흐름을 보였다. 11월의 두번째 경마주간이지만 이번 주는 지난 주보다 훨씬 출전마 수가 많아지면서 편성은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당연히 매 경주 혼전세가 짙어질 것이며 평균 배당도 상당히 높아질 전망이다. 축마가 보이는 경주가 거의 없고 불안한 인기마들도 상당히 많아 중·고배당이 속출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경주로 지난 주는 전체적으로 주로의 흐름이 약간 빨라지면서 선행·선입마들이 유리하게 경주를 이끌었다. 이번 주는 주말에 비소식도 있고 주로의 함수율이 금요일까지 10%(다습)로 진행됐다. 지난 주의 흐름을 감안하면 이번 주에도 추입마보다는 선행·선입마들이 좀더 강세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최근 주로 흐름이 워낙에 변화무쌍해 비가 오고 함수율이 높은 주로라고 해서 무작정 빠를 것이라 속단하기 보다 전반 경주를 통해 주로의 흐름은 꼭 체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마방 11월 2주째 경마일을 맞아 각 마방별로 고른 출전 현황을 보이고 있다. 아직은 수득상금이 부족하거나 특별한 징후를 보이는 마방은 없어 차근차근 11월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올해 좋은 성적을 거뒀고 내년에는 과거의 명성을 찾을 것으로 보여지는 9조 마방(지용훈 조교사)이 가장 많은 10마리를 출전시켜 관심이다. 입상권에 근접한 경주마도 상당히 많다. 이밖에 하반기가 되면서 더욱 피치를 올리고 있는 22조 마방(안병기 조교사)이 9마리, 35조 마방(하재흥 조교사)이 8마리, 53조 마방(김문갑 조교사)이 9마리를 각각 내보내 주목할 만하다.
○기수 이번 주는 기수에게 베팅의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해외경마 견학 때문에 능력있는 몇몇 기수들이 결장했고, 부산경남경마장에서 열리는 경남도지사배 대상경주로 원정길에 나선 기수도 있어 서울경주에 출전한 프리기수는 5명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계약기수들에게 많은 기회가 돌아가게 됐다. 그동안 적은 기승기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능력을 보여준 김옥성, 전덕용, 정평수, 박을운 기수 등이 입상가능권에 근접한 경주마들에 기승해 눈여겨 볼 만하다. 또 김귀배, 원정일, 박상우, 윤태혁, 박병윤 기수도 등도 평소보다 많은 기승기회를 얻었다.
※TIP-이종현 전문위원이 경주별 베팅전략
토요일은 1경주, 2경주, 3경주, 5경주, 6경주, 10경주, 11경주가 혼전이 예상된다. 일요일에는 1경주, 3경주, 4경주, 5경주, 7경주, 9경주, 11경주가 극심한 혼전세로 치러질 전망이다. 몇몇 경주에서는 고배당도 예상된다. 이중 최상위군 경주인 토요 10경주와 일요 9경주에서 새벽훈련시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줬던 배당마들이 출전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