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정현은 최근 타이틀곡 '천의 바람이 되어' 등 12곡이 수록된 2집 앨범 '트루'(True)를 발표했다. 지난해 2월 1집 '테너 이정현'을 발매한 지 1년 10여개월 만이다.
관계자는 "테너 이정현의 한층 원숙해지고 깊어진 가창과 음악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정현이 자신있게 추천하는 앨범이다"고 설명했다. 타이틀 곡 '천의 바람이 되어'는 일본의 유명 작곡가이자 소설가인 아라이 만의 곡. 원곡은 일본의 테너 아키가와 마사후미가 불렀고, 오리콘 차트 역사상 처음으로 클래식 부문에서 2년 연속 연간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빅히트했다.
이정현은 "이 노래를 NHK '홍백가합전'에서 처음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한국에도 알리고 싶다는 생각에 정식 허가를 받고 앨범에 수록하게 됐다"고 밝혔다. 초특급 아티스트들도 이정현의 새 앨범에 힘을 보탰다. '재즈 디바' 웅산은 '달빛의 마법'에서 열창했고 신세대 해금 연주가 꽃별은 '애불완'에서 절절한 해금 연주를 선보인다. 이정현은 2006년 일본 최고의 극단 시키의 오디션에 합격해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 때문에 유명 배우의 길을 포기하고 2010년 솔로 1집을 발표했다. 1집 발매 당시 한터 차트 클래식 부문 월간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