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JK가 이끄는 정글엔터테인먼트가 한국 힙합 레이블로는 이례적으로 해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케이팝 장르 확대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윌턴(Wiltern) 극장에서 열린 'M-Live by CJ 정글콘서트 in LA'에는 타이거 JK를 비롯해 윤미래·리쌍·정인 등 정글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대거 참여해 한국 힙합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공연에는 영국 힙합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래퍼 라카(Rakaa)가 타이거JK와의 친분으로 직접 현장을 찾는 등 여러가지 볼거리로 현지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특히 LA타임즈는 4일자 1면을 통해 공연 내용을 상세히 소개하는 등 케이팝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CJ E&M측은 "지속적인 무대와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이슈성 이벤트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케이팝 장르의 확대 및 세계화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