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이 12년 만에 드라마 복귀작으로 선택할 것으로 알려진 SBS '신사의 품격'에 절친 공형진이 캐스팅 물망에 올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이미 김수로의 출연이 확정된 가운데 장동건과 공형진의 동반 캐스팅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장동건이 출연을 고심하고 있기 때문에 절친 공현진 카드가 효과적일 수 있다. 둘이 워낙 친분이 두터워서 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장동건과 공형진의 동반 출연이 확정되면 둘은 약 9년여 만에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다. 장동건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09)에 공형진이 출연했지만 당시엔 카메오로 잠깐 얼굴을 내비치는 데 그쳤다. 실질적으로 둘은 '태극기 휘날리며'(03)를 끝으로 좀처럼 같은 작품에 출연하지 못했다. 연예인 야구팀 '플레이보이즈' 활동을 같이 하는 등 그동안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해 두터운 친분관계가 알려졌지만 의외로 한 작품에서 모습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관계자는 "드라마 내용상 30대 후반의 비슷한 나이대 출연자를 확보해야하기 때문에 제작진이 장동건과 맞물려 주요 배역을 캐스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 캐스팅이 확정된 게 아니지만 공형진의 출연도 유력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신사의 품격'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미중년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멜로드라마로 내년 3월 방송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