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1박2일' 멤버들의 '2011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KBS 예능국은 2일 시청자상담실 홈페이지 '제작진의 답변' 코너에 후보에도 없던 '1박2일' 팀이 대상을 수상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이 글에 따르면, '1박2일' 멤버 전원에게 대상을 준 이유는 '강호동이 없는 '1박2일'을 잘 이끌었기 때문'이다. 예능국은 '김병만·신동엽·유재석·이경규·이승기의 공헌도도 높게 평가했지만 '1박2일' 팀이 5년 이상 국민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한 공을 인정해 대상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9월 강호동의 잠정 은퇴선언으로 흔들릴 수 있었던 위기의 순간이 있었다. 하지만 다섯 멤버가 단합해 시청률 상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이를 높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대상후보였던 이승기 개인에게 상을 주는 것보다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해 '1박 2일' 팀에게 대상을 주는 것이 더 타당했다'고 전했다.
'1박2일' 팀은 24일 열린 '2011 연예대상'에서 후보에 없었지만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해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