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위탁가정 어린이 1000여명의 겨울방학 급식비를 지원하는 ‘따뜻한 밥상’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2011년부터 아동복지법이 바뀌면서 위탁가정의 어린이들이 급식비 지원을 받지 못하게 돼자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와 함께 힘을 합친 것. 이번 캠페인의 기금은 2011년 12월 한 달동안 펼친 완구·아동의류·제과 등 어린이 관련상품을 할인 행사에서 거둔 매출액의 일부다.
홈플러스는 위탁가정 아동들이 매장 내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20만원 액면가의 ‘따뜻한 밥상 디지털상품권(한 끼 5000원 기준 40일치)’을 특별 제작해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가 선정한 위탁가정(1000여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설도원 홈플러스 부사장은 “위탁가정 어린이들은 실질적인 급식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고자 고객들의 동참 속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위탁가정 어린이는 부모의 사망, 질병, 학대, 경제적인 사유 등으로 친부모의 양육이 어려운 경우 일정기간 위탁가정에서 양육되는 어린이. 현재 우리나라에서 약 1만60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