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류승범 형제가 찰떡호흡을 맞춰 웰메이드 영화라는 호평을 받았다.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권위계층의 부정부패와 스폰서 문제, 입찰 비리 문제 등 여러 소재들을 한꺼번에 다뤄 시종일관 보는 이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각각의 사건들을 촘촘하고 치밀하게 구성해 재미와 긴장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류승범과 황정민이 몬트리올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공동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
'위험한 상견례' (KBS 2TV 오후 10시 5분)
충무로의 유쾌한 배우 송새벽과 이시영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은 작품. 전라도 청년 송새벽(현준)과 경상도 여인 이시영(다홍)의 눈물 나는 결혼기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아버지의 강요로 선을 보게 된 이시영은 남자친구 송새벽을 공개해 위기에서 벗어난다. 하지만 뼛속까지 경상도 사람인 식구들에 의해 송새벽이 전라도 사람이라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는데. 지역감정 넘나드는 살벌한 이야기로 최종 관객수 200만명을 돌파한 흥행작이다.
'늘 푸른 인생-어산 마을 설맞이' (MBC 오전 7시 30분)
매주 일요일 아침을 활기차게 열어준 '늘 푸른 인생'이 설 특집으로 특별한 방송을 준비했다. 뽀빠이 이상용과 함께 어산 마을 이곳 저곳을 찾아다니며 발굴한 할머니·할아버지들의 이야기로 고향의 가치를 발견한다. 훈훈한 영상으로 설날의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할 예정이다.
매직쇼 '더 매지션' (XTM 오전9시 / 오후 3시)
유명인과 마술사가 만나 환상의 마술쇼를 선보인다. 혼을 쏙 빼놓는 심리 마술과 스릴 넘치는 스턴트로 설날 가족 시청자에게 통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우스꽝스러운 벌칙 마술과 생생한 길거리 마술도 놓치지 말아야할 볼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