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규는 내달 13일 오후 서울 홍대V홀에서 뇌경변을 앓고 있는 다래(11)를 위한 콘서트를 펼친다. 박완규는 지난 1월 방송된 KBS '사랑의 리퀘스트'를 통해 다래와 인연을 맺었다. 다래는 네살이 되던 해 갑작스런 사고로 뇌손상을 입고 뇌경변 1급 장애를 앓고 있다. 박완규 측은 "다래의 어머니는 2년 전 가출해 부친이 홀로 아픈 다래와 동생을 돌보고 있다. 간병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 이번 공연을 열게 됐다"면서 "최소한의 공연 제작비를 제외한 모든 수익금은 다래에게 전달된다. 한번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전했다.
공연 타이틀 '수호'는 박완규의 노래 제목'수호'에서 따왔다. 박완규의 선행에 그의 팬클럽 'RWND(cafe.daum.net/RWND)'도 힘을 모았다. 공연 티켓 판매와 후원 관련은'RWND'가 맡았다. 또 가수 이성욱·변재원·이근중 등도 무료로 출연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