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력 영화 주간지 무비위크가 디지털 매거진을 창간했다. 창간 11년을 맞아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등 태블릿PC에서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무비위크 디지털 매거진'을 최근 출시했다.
무비위크 디지털 매거진은 국내외 영화계 뉴스는 물론이고 특별한 화보와 솔직한 인터뷰, 날카롭고 객관적인 리뷰, 깊이있는 특집기획 등 오프라인 매거진만의 차별화된 콘텐트를 태블릿PC에 최적화된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많은 디지털 매거진이 ‘움직이는 효과’에 집착한 나머지 과도한 동영상과 애니메이션 효과를 사용하면서 로딩 시간이 길어지는 문제점을 개선한 것.
콘텐트 유형별로 집중도를 높이는 다양한 특수 효과를 사용하면서도 ‘보고 읽는 잡지’의 목적에 집중했다. 독자의 편의를 고려해 로딩 시간을 지연시키는 과도한 효과를 자제했다. 대신 숨겨진 콘텐트를 독자가 직접 드래그하거나 작은 이미지 중 원하는 이미지를 확대해 감상하는 등 종이 잡지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적극적인 구독 방식을 도입했다.
오프라인 무비위크의 핵심 콘텐트 대부분을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일반적으로 '무료 버전'은 유료 구독을 유도하는 '미끼'나 '맛보기'에 불과하지만 무비위크 디지털 매거진은 공짜이지만 풍부하고 충실한 콘텐트를 담고 있다. 신속한 업데이트도 강점이어서 매주 월요일이면 최신호 콘텐트가 업데이트된다. 이용하는 방법은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비위크’를 검색,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받으면 된다.
무비위크 디지털 매거진 창간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무비위크 앱을 다운로드하고, 사용자 평가와 리뷰를 작성한 뒤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으로 디지털카메라·뷰티 아이템·영화 예매권·공연 관람권 등을 준다.
또 지난 16일부터 한 달간 디지털 매거진 창간 기념 특대호를 발행한다. 최신호 콘텐트 뿐 아니라 그동안 화제가 된 특별 기획 및 화보, 인터뷰를 추가로 선보인다. 특히 한정된 지면에서 다 보여주지 못했던 미공개 화보를 디지털 매거진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박혜은 무비위크 편집장은 “'스마트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독자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디지털 매거진을 창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