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된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전국시청률 1.8%(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했다. 이날은 '주병진이 만난 사람들'이란 주제로 그동안 출연했던 게스트들을 되짚어보는 스페셜 방송으로 진행됐다. 주병진이 하차하면서 폐지가 결정된 관계로 오는 7일에도 마지막으로 스페셜 방송을 내보내며 방송일정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1980·90년대 '일요일 일요일 밤에' '주병진의 나이트쇼' 등으로 전성기를 누린 주병진은 12년 만에 '주병진 토크 콘서트'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며 화려한 부활을 꿈꿨다. 하지만 거듭되는 혹평 속에 시청률이 하락해 '한물 갔다'는 말을 들으며 자진하차를 선언했다. 예정된 방송횟수도 채우지 못하고 내린 결정이다.
앞서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이 주로 방송되는 11시대에 전파를 타는데도 불구하고 평균 2~4%대에 머물러 '유령 프로그램'이란 비난까지 들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와 SBS '자기야'는 각각 9.5%, 9.1% 시청률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