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지구력대회가 열리는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는 해변승마 뿐 아니라 즐길 거리가 품성하다.
신안군과 임자도 주민들이 추천하는 먹거리·즐길거리·특산품을 정리했다.
▲먹거리
병어=어른 손바닥만한 큼직한 병어가 마리당 1만여 원이면 충분하다. 서울 가락동시장에서는 두 마리에 4~5만원을 호가 하는 크기다.
병어회는 뼈까지 먹는 데 임자도 주민들은 고추냉이대신 2년 이상 묵힌 고추장·양파·깻잎과 곁들여 먹을 것을 권한다. 또 병어회는 씹을수록 구수한 맛이 우러나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임자도에서 유명 식당·숙박업을 하고 있는 김상봉씨는 "병어는 싱싱할 때는 회, 시간이 지나면 조림인데 회는 현지가 아니면 맛보기 어렵다"고 말한다.
민어='분홍 괴물' 신안군을 대표하는 어종이다. 한여름이 철이지만 대회가 열리는 요즘도 운이 좋으면 맛볼 수 있는 진객이다. 민어는 뼈를 세 번 우려도 구수한 국물이 우러나오는 것으로 유명한데 회부터 내장·껍찔무침·맑은탕·찜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민어 코스요리는 서울 유명 음식점에서는 1인분에 20만원이 넘을 정도로 고가지만 임자도에서는 3만원 선이면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다.
▲즐길 거리
낚시=바다가 맑고 어종이 풍부해 사시사철 바다낚시가 가능하다. 6월에 잡히는 어종은 농어·광어·삐드락(새끼돔)·바닷장어 등이다
고사리=임자도에는 고사리도 풍부한데 대광해변의 해변승마 코스 중간에 있는 일명 '벼락빡이' 인근에 고사리가 지천이다. 줄기가 검은 고사리가 많은데 한두 시간이면 한광주리 정도는 충분하다.
갯벌체험=임자도 교동 중앙초등학교 인근에 갯벌이 발달 해 있어 가족 단위로 갯벌 체험을 하 수 있는 곳이 많다. 갯벌 체험을 통해 모시조개·고동·낙지 등을 잡을 수 있다.
염전체험=신안이 자랑하는 천일염이 만들어지는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데 소금이 만들어 지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볼 수 있다.
▲지역 특산품
병어=임자도 전국지구력대회가 열리는 기간은 병어 철이라 싼 값에 병어를 만날 수 있다.
새우젓=신안군의 새우젓은 전국에서 생산되는 새우젓의 70%를 차지할 정도다. 전국에 있는 젓갈 시장에 임자도 새우젓이 공급되는데 지구력대회 기간에는 육젓을 맞볼 수 있다
양파=무안군과 함께 임자도에서도 양파가 많이 생산되는데 임자도에서도 특정 지역에서 생산되는 양파는 생으로 먹을 수 있도록 달고 단단해 명품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