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는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K-리그에서 발생한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된 최성국(29)이 5년 자격정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에서 20일 확인한 결과 FIFA가 징계 결과를 잘못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최성국은 FIFA로부터 영구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며 "FIFA가 결과를 홈페이지에 올리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했고, 현재 원문을 수정하는 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최성국을 제외한 9명의 K리거 징계 결과는 모두 맞다. 승부조작에 이어 지난달 부녀자 납치 사건으로 구속 수감된 김동현(28)을 비롯해 이상홍(33)은 영구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김정겸(36)은 5년의 선수자격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이밖에 김응진·홍성요·박병규·윤여산·성경일·이정호에 대해서는 영구자격정지 처분이 내려졌으나 향후 보호감찰을 통해 경감될 여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