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웬만한 사람보다 더 나을 때가 있다. 신문과 방송 등에서 소개된 봉사견 '엣지'가 그렇다. 이 책은 엣지의 희생적 삶을 아이들을 위해 이 개의 시점에서 재구성한 동화다. 2001년 미국 동부에서 태어나 생후 5개월 만에 우리나라로 건너와 6년은 마약탐지견으로, 4년은 피를 나눠 주는 공혈견으로 봉사를 해온 개다.
나이 든 엣지가 안락사를 당할 수도 있는 상황에 놓이지만, 관련 기사가 나간 후 엣지는 좋은 가정으로 입양해 새로운 가정에서 산다. 희생·나눔·봉사 등의 가치를 초등학생들이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원윤선 글, 백정석 그림. 중앙m&b주니어 간. 가격 1만 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