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를 위한 축제 'Mnet 20's Choice'가 '가식을 벗고 열정에 미친' 뜨거운 시상식을 선보였다.
'Mnet 20's Choice'는 28일 오후 7시 서울 남산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더 오아시스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시상식이 진행된 수영장은 20대 젊은이들의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했다. 관객들은 마치 파티에 온 듯 물놀이를 하며 시상식을 온 몸으로 즐겼다. 박진영·슈퍼주니어·소녀시대-태티서·김수현 등 스타들도 수상 여부에 상관없이 축제를 함께 했다. 매끄럽지 못한 진행 실수가 여러 번 있었지만 큰 문제는 되지 못했다. DJ KOO와 f(x)의 축하무대로 문을 연 시상식은 3시간여 동안 수많은 볼거리로 두 눈을 즐겁게 했다.
톱가수들의 화려한 축하무대는 이날 첫 번째 볼거리. 씨스타·에일리·몽니·버스커버스커·수지·박진영·소녀시대-태티서 등이 신나는 축하무대로 열광적인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2PM 우영과 씨스타는 이날 신곡을 처음으로 소개해 의미를 더했다. 우영은 '2나잇''섹시 레이디' 등 신곡을 부르면서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들었다 놨다. 바닥의 물기 때문에 여러 차례 넘어질 뻔해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섹시스트 퍼포먼스' 부문을 차지한 씨스타는 썸머 스페셜 앨범 타이틀곡 '러빙유'를 공개했다. 여름을 공략해 선보인 바캉스 곡인만큼, 수영장과 어울려 청량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씨스타는 "'러빙유'가 여름과 잘 어울리는 곡이다. 섹시함을 넘어 상큼함에 도전했다. 무대에 물기가 있어서 실수할까봐 걱정했는데 무사하게 진행해서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스타들의 의미있는 수상 소감도 이어졌다. 'Do Dont' 상을 수상한 박진영은 "도전할 때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실패해도 배운 것이 있다. 도전할 때 성공하든 실패하든 상관없다는 생각이 중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20's 트렌디 뮤직'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은 소녀시대-태티서는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사랑받는 다는 것은 행복하고 축복이다. 특히 20대에게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다.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각 부문 수상은 시상식에 참석한 스타들이 사이좋게 나눠 가졌다. '최강 걸그룹' 소녀시대-태티서가 '트렌디 뮤직' 부문을 '국가대표 아이돌' 슈퍼주니어가 '글로벌 스타' 부문을 각각 차지했다. '2012년 대세남' 김수현은 '20's 폭스바겐 인기상'과 '드라마 스타' 부문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영화 '건축학개론' 커플 이제훈과 수지는 '무비 스타' 남여 부문을 사이좋게 차지했고 '옥탑방 왕세자' 한지민은 '드라마 스타상'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구자철이 '스포츠 스타', 한혜진이 '버라이어티 스타', 장윤주가 '20's 스타일', 조정석은 '부밍 스타'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Mnet 20's Choice'는 지난 2007년 첫 선을 보여 올해로 6회가 된 대표적인 여름 시상식이다. 올해에는 '20's 소셜 아티스트''20's 클릭''20's 밴드 뮤직' 등이 새로 신설됐다. 각 부문 후보는 에디터·기자·PD 등으로 구성된 트렌드 집단과 20대 설문 조사로 결정됐다. 최종 수상자는 인터넷 투표 50%에 외부 리서치 조사 기관을 통한 설문조사 30% 전문가 집단 20%의 점수가 합산돼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