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률은 8일 베트남에서 끝난 제 6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3쿠션 결승에서 일본의 타케시마 오를 3-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다.
조별예선 B조 1위, 전체 1위로 8강에 오른 김경률은 2009년 우승자 베트남의 두옹안부를 3-1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주결승에서는 2007년 세계 대회 우승자 우메다 류지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김경률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포인트 80점을 획득하며 세계랭킹 8위에서 6위로 2단계 올라섰다. 9월에는 포루투갈에서 개최되는 세계 3쿠션선수권에 참여한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국내 1위 조재호와 디펜딩챔피언 이충복은 8강전에서 각각 일본의 타케시마 오와 우메다 류지에게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