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진은 11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1989년 괴한의 습격으로 크게 다쳐서 뇌수술을 받았다. 14년 동안 요양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조만간 또 뇌수술을 받아야 한다. 중년이 되면서 뇌동맥류 조짐이 보인다. 상황이 안좋아지면 사망하거나 전신마비 환자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지난해 11월 7시간 동안 폐종양 수술을 받았다. 아직 건강이 회복되지 않았다"면서 "빨리 건강을 되찾아 형(안상수)과 함께 했던 무대에 다시 오르고 싶다"며 소망을 전했다.
이에 안상수는 "27년 전 심장병으로 죽은 막내 여동생을 기억하기 위해 자선공연을 벌이고 있다. 지난 27년 동안 모금한 성금으로 800명의 아이들을 도왔다"며 "요즘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하루 8시간 정도를 공연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