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싱글데이는 16일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 MBC 월화극 '골든타임'의 OST를 맡았다. 드라마 '파스타''마이프린세스''골든타임'의 음악감독을 맡은 실력파 3인조 밴드로 '골든타임' 권석장 감독과는 '마이프린세스''파스타' 이후 세 번째로 작업해 눈길을 끈다.
OST 타이틀곡 '모래시계'는 9일 첫 방송 엔딩 타이틀송으로 방송된 직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반응이 폭발적이다. 극중 캐릭터들의 긴박한 상황을 심플하면서도 몽환적으로 무게감있게 표현했다. 긴장감있는 드라마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는 평가. 두번째 트랙 '콜드'는 위기의 순간에도 무기력한 이선균의 처지를 차갑게 표현한 곡. 세번째 곡 '파더'는 이선균의 심적 갈등을 절제있게 표현했다.
반복된 피아노 멜로디와 슬라이드 기타가 어우러져 묘한 여운을 준다. 밴드 에브리싱글데이는 문성남(보컬·베이스)과 정재우(기타)를 주축으로 1997년 부산에서 결성됐다. 1999년 첫 번째 앨범 '브로큰 스트리트' 발매를 시작으로 2004년 2집 '에브리싱글데이' 2007년 3집 '톰스 다이어리' 2008년 4집 '더 브라이트 사이드' 2011년 5집 '모멘트'를 발표하는 등 꾸준하게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