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에어컨, 조선시대 노스페이스 가방 등 사극 속 '옥의 티'로 불릴만한 장면들이 화제다.
25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선조들의 기술력'이라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시대를 알 수 없는 황당한 '옥의 티'들이 즐비하다. KBS 2TV '각시탈' 스틸컷에선 일제시대 순사가 총을 쏘고 있는데 천장에 빌트인 에어컨이 설치돼있는가 하면 MBC '닥터진'의 한 장면에선 조선시대 가체머리를 하고 지나가는 귀부인을 CCTV가 촬영하고 있다.
다른 드라마에선 조선시대 대신이 연회 중 검은색 노스페이스 가방을 꼭 끌어안기도 한다. 조선시대는 고사하고 1980년대에도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던 고급 기술들의 향연이다.
네티즌들은 '그 시대에도 노스페이스는 계급의 상징' '그 와중에 박유천은 엄청 심각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