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는 15일 방송되는 SBS 새 수목극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남자체육고교에 다니는 열혈소녀 구재희로 등장한다.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 강태준(샤이니 민호)의 높이뛰기 경기를 보고 감명받아 남자체고로 전학 가 남장을 하고 학교에 다닌다. 앞서 윤은혜와 박민영이 각각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과 '성균관 스캔들'에서 '남장 여자' 캐릭터를 맡고 뜨거운 인기를 모은 바 있어 이번 설리의 연기 도전이 더욱 눈길을 끈다.
설리는 이번 역할을 위해 과감하게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데뷔 이후 고수해왔던 긴 생머리를 60cm 넘게 자르고 파격적인 숏컷 헤어스타일에 도전했다. 최근 오랫동안 기른 머리카락을 싹뚝 자르며 살짝 눈물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곧 "빨리 구재희로 변신하고 싶다"며 오랜만의 연기자 변신에 욕심을 드러냈다. 드라마 관계자는 "아역배우 출신 설리가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다. 캐릭터와 드라마를 위해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구재희 역에 완벽하게 몰입해서 촬영하고 있다. '꽃소년'으로 변신한 설리의 파격적인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