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배우 유선희(33)가 새신부가 됐다.
유선희는 2일 오후 서울 역삼동 스칼라티움에서 1년 7개월간 교제한 고재영(36)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유선희의 결혼식 사회는 같은 소속사였던 유재석이 맡았고 축가는 뮤지컬배우 오승준, 개그우먼 이영희·김민경·오정태 등이 개그 축하쇼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결혼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선희는 "유난스럽지 않게 잘 살겠다. 더 좋은 연기자가 되겠다"면서 "8년 전 유재석 오빠가 '결혼할 때 사회를 봐주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잊지 않았다. 정말 고맙다"며 소감을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유선희는 동료 권영찬의 소개로 서울의 한 안과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고재영씨를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두 사람은 결혼식 이후 미국으로 14박 15일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유선희는 2006년 영화 '전설의 고향'으로 데뷔한 뒤 영화 '쏜다' '만남의 광장' '과속스캔들'에서 명품조연으로 이름을 알렸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사진=알앤디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