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장혁은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나가수2'에서 "데뷔할 당시부터 함께 한 매니저가 나를 다른 회사로 팔아 넘겼다"며 "상처를 입고난 뒤 음악 하기가 싫어졌다. 음악을 포기하려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들이 초등학생이다. 아빠가 가수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그는 '새 가수 초대전' B조 마지막 경연 순서로 무대에 올라 조용필의 '꿈'을 열창했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노래를 마치고 환호성이 터지자 조장혁은 "앞으로 뮤지션으로서 감동을 전하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 조만간 신곡으로 기다려주신 팬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1996년 데뷔 앨범 '그대 떠나가도'로 가요계에 입문한 조장혁은 '중독된 사랑' '러브' '체인지'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날 B조 경연에는 조장혁 외에도 소찬휘·리사·타루·박희수·빨간우체통(김형섭·추가열) 등이 출연해 가창력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