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조작 의혹에 휩싸인 '탑밴드2' 제작진 측이 "편집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라며 조작을 극구 부인했다.
지난달 25일 방송된 KBS 2TV '밴드 서바이벌 탑밴드2'(이하 탑밴드2) 8강전은 장미여관·피터팬 콤플렉스·몽니·피아·슈퍼키드 등이 출연해 경연곡과 자유곡을 부르며 실력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다른 밴드들은 경연곡을 부르고 바로 투표를 실시했지만 슈퍼키드는 경연곡·자유곡을 모두 부른 뒤 투표를 진행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투표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며 '투표를 조작한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탑밴드2' 김광필PD는 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제작진이 확인한 결과 편집과정의 실수다. '탑밴드2'는 원칙대로 진행한다'면서 '모든 팀은 100% 원칙대로 했다'고 강조했다.
김 PD는 이어 '투표하는 장면이 편집 되고 자유곡으로 이어졌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오해한 것 같다. 투표조작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15일 방송되는 '탑밴드2'는 8강에서 살아남은 6팀과 패자부활전으로 구제된 2팀 등 총 8팀이 생방송 경연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