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은 8일 오후 1시 서울 메리어트 호텔 밀레니엄 홀에서 열린 이주노 결혼식에 참석했다. 이주노가 "청첩장을 보냈지만, 올지 오지 않을지 모르겠다"고 밝혔지만 90년대 댄스 음악의 황금기를 연 두 사람의 우정은 역시 대단했다. 양현석은 결혼식에 참석한 연예인 중 제일 먼저 모습을 드러내, 새 신랑을 축하했다.
또 다른 서태지와아이들 멤버 서태지는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주노형! 결혼 축하해요! 두분 영원토록 행복하길~태지'라는 내용의 화환을 보냈고, 서태지의 부모님이 대신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결혼식에는 양현석 외에도 신철·남경주·황현희·박상민·팝핀 현준 등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해 이주노-박미리 부부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주노는 결혼 전 기자회견에서 "정말 기쁘다. 아내의 평상시 모습도 아름답지만, 오늘은 역시 특별한 옷을 입어서 그런지 더욱 아름답다"고 전했다. 신부 박미리 씨는 "취재진을 보니 이제야 떨린다. 이제야 내가 '연예인과 결혼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활짝 웃었다.
이주노는 지난 해 신부 박미리씨와 혼인신고를 마쳤다. 같은 해 12월 딸 이재이 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