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개인 통산 100승과 1000 탈삼진 기록 달성 기념 트로피를 받았다. 2000년 경북고를 졸업하고 삼성에 입단한 배영수는 지난달 26일 잠실 LG전에서 프로 통산 23번째 100승과 통산 23번째 1천 탈삼진을 달성했다. 이번시즌 평균자책점 3.25, 10승6패를 기록중이다.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한편 삼성은 10일까지 열리는 홈 3연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9일 두산전에서는 '제47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기념해 송영중 한국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시구한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지난 4일부터 대구 엑스코 등 대구 소재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다.
10일 넥센전은 능인고등학교의 날이다. 1루측 관중석에서 1천명이 단체 관람을 하고, 능인고 출신인 주호영 국회의원이 시구를, 김상기 동문회장이 시타를 하고, 배재규 학생이 애국가를 부른다.
매주 홈경기마다 시행하는 수-토 사인회(8일)에는 포수 이지영과 투수 임진우가 참가한다. 지역 학생들이 담임 교사와 함께 야구장을 방문하는 '우리 반 야구장 가자'도 시행한다. 3일 동안 청구중, 율원중, 서부중, 평리중, 대륜중, 능인중, 노변중 등 7개 학교에서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