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JTBC에 따르면 17일쯤 춘천교도소로 이감될 예정이던 A가 급성 A형 간염진단을 받고 춘천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간수치가 정상인의 40배 정도로 높고 황달 증세까지 겹치는 등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진다. JTBC는 'A양이 입원해 경찰조사가 중단됨에 따라 A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 등장한 B 등 다른 연예인에 대한 수사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구속된 A는 지난 4월 서울 강남의 한 네일숍 2층에서 일회용 주사기로 프로포폴 60㎖를 왼쪽팔 정맥에 주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는 팔에 링거 바늘을 꽂은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119 구조대가 출동했다. A의 가방에서 20㎖ 용량의 프로포폴 5병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그러나 A는 경찰에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고 마취가 덜 깬 상태에서 네일아트를 받으러 갔다가 의식을 잃은 것"이라며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사건을 수사중인 강원지방경찰청 외사계는 군 복무중인 인기 가수 B가 휴가 기간에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 사실을 군 검찰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