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서울신용보증재단, 시민대상 무료 재무상담 실시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평소 재무설계 서비스를 접하기 어려운 일반 시민과 소상공인을 위해 전문 컨설턴트의 재무상담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무료 재무상담은 서울소재 소기업, 소상공인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가계부채 경감을 비롯한 종합재무설계, 재무·금융지식, 고충상담 등의 서비스가 재무상담창구를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
무료 재무상담을 이용하면 ▲가계부채 경감 방안 및 해결책 ▲사업자금, 가계자금, 목적자금 마련 ▲재무목표별 필요자금 분석 및 필요 저축액 산출, 재무상황 및 투자포트폴리오 점검 ▲실행 이후 정기 모니터링 및 비정기 자문 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이번 재무상담을 통해 일반시민과 소상공인들이 자신의 재무 상태를 확인하고 부채관리를 건전하게 함으로써 가계부채 감축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컨설팅은 접수, 1차 상담, 제안, 1차 사후관리, 2차 사후관리의 순서로 진행되며, 재무컨설팅서비스를 원하는 일반시민 및 소기업·소상공인이 상담을 하면 1차 상담을 통해 재무설계, 자활상담, 고충상담 등의 분야별 상담이 이뤄진다.
이어지는 제안 단계에서는 고객맞춤형 처방, 필요시 2차 상담안내, 구체적인 실행방안 협의가 진행된다. 이후 1차 사후관리에서는 상담 후 6개월 후 시점 실행관리, 현황파악, 추가상담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2차 사후관리에서는 상담 후 시점 1년 동안 1차 사후관리와 동일한 서비스가 지속된다.
종합재무컨설팅을 원하는 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은 서울신용보증재단 17개 지점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1577-6119)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일반 시민의 경우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계부채 종합상담센터(다산콜센터 120)를 이용하면 된다.
이밖에도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서울시민을 위해 민생침해 근절 및 가계부채 위기 탈출법을 제공하는 ‘희망경제아카데미’를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오는 9월 말까지 개최한다. 강연 및 상담 장소는 각 구청이며, 서울시는 구청별 순회 일정과 강사를 서울시 홈페이지에 게시해놓았다. 희망경제아카데미에서는 민생침해 근절 및 가계부채 위기탈출 관련 강연과 1대1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병행 실시한다.
‘희망경제아카데미’에는 서울 25개 자치구를 비롯한 서울신용보증재단, 사회적기업인 에듀머니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 서울시는 ‘신용카드의 불편한 진실·금융사고 예방 및 행복한 재무관리 방법’ 등을,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선 ‘개인 신용관리, 서민금융지원제도 안내, 자활(개인회생, 파산면책, 신용회복)’ 등의 내용을 강연을 통해 소개한다.
이와 함께 자치구 강연장 앞에는 상담부스가 설치돼 일반시민과 저소득층 주민들에 대한 ‘맞춤형 무료상담 서비스’가 2시간여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상담자는 신분증, 독촉장과 차용증 등 부채 관련 서류, 소득증빙 서류, 가족관계 서류, 은행의 공인인증서 등을 소지하고 방문하면 더 빠르고 정확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각 자치구 산업경제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일반시민들은 각 자치구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자치구 가계부채종합상담센터’에서 부채, 복지, 주거고충 등 다양한 분야별 상담과 맞춤형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를 통해 언제든지 오프라인 방문 상담이 가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희망경제아카데미를 통해 정보 부족으로 부채의 그늘 속에서 고통 받고 있는 시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겠다”며 “가계경제를 위협하는 민생침해사범이 뿌리 뽑힐 때까지 자치구와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