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브소프트가 서비스하는 실사형 온라인 야구게임 'MVP 베이스볼 온라인'에 대한 게이머의 관심이 뜨겁다. 이 게임은 이달 초 첫 비공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전 테스터 모집에 8만명이 넘게 몰렸다. 특히 1주일의 테스트 기간 일 평균 플레이 타임이 150분, 재접속율 60%를 나타냈다. 역할수행게임(RPG) 수준의 높은 평균 플레이 타임을 기록한 것.
이번 테스트에서는 인공지능팀과 대결하는 토너먼트 모드와 이용자들끼리 진행하는 정규 경기 모드, 이벤트 플레이인 홈런 더비 모드 등이 선보였다. 이용자들끼리 자동 매칭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정규 경기 모드가 보상금액이 높고, 상대팀과의 경기로 자신의 실력을 알아볼 수 있어 인기가 높았다. 이용자들은 투·타의 재미와 실제와 같은 다양한 상황 연출, 뛰어난 그래픽 수준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다.
MVP 베이스볼 온라인은 스포츠게임 명가 EA 스포츠의 'MVP 베이스볼 시리즈'를 기반으로 EA 서울 스튜디오에서 새롭게 개발하고 있는 실사형 온라인 야구게임. 5000여 개 이상의 방대한 모션 데이터를 사용해 완성도 높은 인공지능을 구현하고 캐릭터의 투구와 타격 동작은 물론이고 실제 야구 경기에서 연출되는 역동적인 장면 등을 연출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되고 있다.
최영민 EA 서울 스튜디오 개발실장은 "현실과 가깝고 세세하게 표현된 캐릭터들은 사실성을 더해 게임에 몰입도를 높여준다"고 말했다. 최 실장은 또 "이병훈 해설위원과 김동연 캐스터의 중계 사운드와 팀별 응원가, 선수 응원가까지 구현돼 진짜 야구경기를 하는 것과 같은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MVP 베이스볼 온라인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같은 시기에 다른 온라인 야구게임들도 출시될 예정이어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조은기 엔트리브소프트 사업팀장은 "MVP 베이스볼 온라인이 하반기 공개 예정인 실사형 온라인 야구게임 가운데 제일 먼저 이용자들에게 선보였다"며 "실사형 온라인 야구게임의 대표주자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