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여평 부지에 9홀 규모의 대중골프장 면모를 갖춘 '에콜리안 제천골프장'이 21일 개장식을 가졌다. 에콜리안 제천골프장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원하는 친환경 대중골프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됐다. 친환경 대중골프장 조성사업은 골프장부가금으로 마련된 재원의 사회환원을 위해 지자체에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대중골프장을 보급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사업이다. 2006년 5월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총 6개의 대상 부지를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지자체가 부지를 제공하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150억원의 체육진흥기금을 투입해 골프장을 짓고 지자체에 기부채납한 뒤 투자비 회수 차원에서 최장 20년간 운영권을 소유한다.
에콜리안 제천골프장은 광산골프장·정선골프장에 이어 세 번째로 지어진 친환경대중골프장으로 신선한 공기와 수려한 풍광을 배경으로 대자연 속에서 라운딩을 할 수 있어 매력적인 골프장이다. 특히 제천골프장은 과거 쓰레기매립장으로 쓰이던 부지위에 조성돼 친환경골프장으로서의 상징성이 크다.
국민체육공단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전남 영광과 경남 거창 골프장이 개장하면 친환경 대중골프장의 전국적인 네트워크가 구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콜리안 제천의 라운딩 비용은 9홀 기준 주중 2만9000원, 주말 3만90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문의 043-642-9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