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외국인 투수 나이트가 26일 목동 SK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3실점)을 던져 시즌 201⅔이닝을 기록했다. 한 시즌 200이닝 돌파는 2007년 리오스(두산)가 234⅔이닝, 류현진(한화)이 211이닝을 던진 이후 5년 만이다. 16승 달성에 실패한 나이트는 이날 4패째를 당해 승률 0.789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를 탈보트(삼성·0.824)에 내줬다.
○…SK 왼손 투수 박희수가 시즌 최다 홀드 타이 기록을 세웠다. 박희수는 26일 목동 넥센전 4-1로 앞선 8회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홀드를 추가했다. 시즌 32호로 권오준(삼성)이 2006년 작성한 시즌 최다 홀드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SK전은 전광판 메인 화면을 끈 채 진행됐다. 이날 SK 포수로 나온 조인성이 2회말 수비 때 "불빛이 플레이하는 데 지장을 준다"며 권영철 구심에 어필한 것이 받아들여졌다.
○…선동열 KIA 감독이 안치홍의 수비불안을 지적했다. 선 감독은 26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방망이가 문제가 아니라 수비가 불안하다. 지난해 2루수 골든글러브를 받았지만 수비가 더욱 안정돼야 한다"고 충고했다. 지난해 실책 9개를 기록했던 안치홍은 현재 10개의 실책을 저지르고 있다. 지난 25일 삼성전에서도 1회 실책을 기록했다.
○…한화 포수 신경현이 2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용덕 한화 감독대행은 "신경현이 올 시즌 자기 몫을 다 했다. 무릎이 아프다고 하더라. 쉬라고 했다"고 전했다. 신경현은 올 시즌 76경기에서 타율 0.181, 9타점을 기록했다. 잔여 시즌 한화의 안방은 백업포수 정범모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