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한가위 연휴 ‘볼만한 경기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한가위 연휴에 스포츠 이벤트는 더욱 풍성하다. 프로야구는 포스트시즌 진출 팀의 순위 윤곽이 드러나고, 해외파 축구선수들은 나란히 출격 대기한다.
◇한국시리즈 직행 초읽기 들어간 삼성
7월 이후 줄곧 선두를 유지해온 삼성의 2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우승은 이미 가시권이다. 삼성은 이르면 29일 넥센전이나 10월 1~2일 LG전에서 우승을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상대 전적에서도 넥센과 LG에 각각 각각 12승6패, 12승5패로 크게 앞선다. 2위 SK는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직행이 유력하고, 두산은 든든한 선발진을 앞세워 2위 탈환을 노린다. 강민호·박종윤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하는 롯데도 2위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프로야구는 추석 연휴에 700만 관중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파 상승세 이어가나?
프로축구 K-리그는 추석연휴 기간 쉬지만 해외파들이 아쉬움을 달래준다. 박주영(27·셀타 비고)과 손흥민(20·함부르크)의 출격이 예상된다. 지난 23일 헤타페전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진출 데뷔골을 성공시킨 박주영은 30일 그라나다전에서 두 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지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이적 후 첫 선발 출장 가능성도 있다. 손흥민은 29일 독일 분데스리가 하노버96과의 경기에서 시즌 4호골을 노린다. 기성용(23·스완지시티)과 박지성(31·QPR)도 출전이 유력하다. 이외에도 '신구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37·미국)는 29일 개막한 미국과 유럽연합팀의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이형석 기자 ops5@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