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그룹 R.ef 멤버 이성욱(39)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성욱은 7일 소속사 일오공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를 통해 '사실 여부를 떠나 불미스러운 뉴스를 전하게 된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8년 만의 컴백으로 R.ef와 소속사 식구들은 하루하루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럴 때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과 전처가 서로를 때렸다고 보도된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일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는 과정 중에 만취 상태였던 그분(전처)이 다소 흥분해 사태가 커졌을 뿐이다. 쌍방 폭행과 욕설을 퍼붓는 등의 행동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성욱은 7일 새벽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전처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지난해 이혼한 두 사람은 평소 자녀 양육문제로 왕래가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이성욱은 성대현과 함께 2인 체제로 발표한 싱글앨범 '잇츠 알이에프(It's R.ef)'로 2004년 이후 8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