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의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던 이청용(24·볼턴)과 김보경(23·카디프시티)이 소속팀에서 또 출전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이청용은 2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리스톨과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홈경기에서 후반 35분에 교체 투입됐다. 오언 코일 감독 경질 이후 처음 경기를 치른 이청용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는 후반 37분에 터진 마틴 페트로프의 결승골로 볼턴이 3-2로 역전승했다.
경기에 잠시나마 나섰던 이청용과 달리 김보경은 또다시 결장했다. 김보경은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원정경기에 교체명단에 포함됐지만 결국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입단 후 치른 8경기 가운데 4차례 결장했고 나머지 4경기에서 출전한 시간은 10분 안팎에 그쳤다. 대표팀에서 눈에 띄게 저하된 경기력을 보인 김보경은 잦은 결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팀은 노팅엄에 1-3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