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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진이 이승연의 '보약 공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은 2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SBS 수목극 '대풍수' 라운드 인터뷰에서 "이승연이 '대풍수' 제작발표회 때 보약 한 첩 지어주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됐나"라는 질문에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연 선배에게 아직 연락이 없다. 제가 먼저 전화할 수는 없고 연락을 기다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나는 '대풍수' 8회까지 출연하고 이후 이승연 선배가 영지 캐릭터를 이어간다"며 "워낙 베테랑 연기자시라 잘 해내실 거라 믿는다. 계속 응원하겠다"고 털어놓았다.
이승연은 지난달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대풍수' 제작발표회에서 "여름 내내 어린 영지로 살아간 이진 씨에게 보약을 한 첩 달여줄 생각이다"고 말했다.
'대풍수'는 국운이 쇠한 고려말, 권력의 주변에 있던 도사들이 난세의 영웅인 이성계를 내세워 조선을 건국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이진은 극중 도사 목지상(지성)의 어머니인 영지의 젊은 시절을 맡아 열연중이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사진=SBS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