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라이벌’ 라인, 가입자수 7000만명 돌파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라이벌인 라인이 전 세계 가입자수 7000만명을 돌파했다.

NHN은 NHN재팬에서 서비스하는 라인이 25일 전 세계 가입자수 7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NHN측은 "라인은 지난 9월 전 세계 가입자수 6000만명을 넘은 이후에도 6주에 1000만명 이상 규모로 꾸준히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라인은 일본을 비롯해 전세계 230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7000만명 중 한국을 제외한 해외 가입자는 90% 이상이나 된다. 가장 많은 국가가 일본으로 3300만명 가량이나 된다.

라인은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대만에서는 지난 9월부터 편의점 CU(구 패밀리마트)와 제휴를 맺고 공동 캠페인을 비롯해 라인 캐릭터로 만든 증정품 행사와 TV광고 등을 진행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이번 달부터 식품기업 CPF, 타이항공과 기업 공식계정을 개설하고 스폰서 스티커를 제공한다.

라인과의 연동 앱 서비스도 성장하고 있다. 라인을 통해 지난 7월 글로벌 게임 시장에 첫 선을 보였던 스마트폰 게임 앱 ‘라인 버즐’은 일본·대만·태국 등을 포함한 8개국 앱스토어에서 무료 앱 부문 종합랭킹 1위에 올랐다. 출시 후 97일이 지난 지난 10월 9일에는 누적 다운로드 1000만건을 기록했다. ‘라인카메라’도 지난 4월 서비스 오픈 이후 약 6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400만건을 넘었다.

권오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