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9일 '마르티네즈가 마이애미의 새로운 타격 코치로 선임돼 마이크 레드먼드 감독과 함께 일하게 됐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만 16년을 뛰었던 마르티네즈는 2005년 은퇴 이후 뉴욕 양키스의 스페셜 어시스턴트와 산하 방송국인 YES네트워크 해설자 등으로 활동했다.
한국 야구팬에게는 2001년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김병현(당시 애리조나)를 상대로 9회말 동점 2점홈런을 터트린 선수로 기억되고 있다. 통산 타율 0.271에 홈런 229개를 기록했을 정도로 강타자였던 마르티네즈는 최근 보스턴을 비롯한 몇몇 팀에서 코치 영입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 시즌 마이애미 타격 코치였던 에두아르도 페레즈는 차기 시즌 휴스턴의 벤치 코치로 일하게 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