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는 19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박종우 징계에 관련해 20일 심사하지만, 발표는 수일이 더 걸릴 거라고 보도했다. 박종우는 현재 FIFA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FIFA는 계속 심사를 미뤄오다 20일에 최종 심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최종 심사가 끝난다 하더라도 공식 발표까지는 얼마간의 시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FIFA 대변인은 "최종 결정이 나온다 하더라도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전에 최종 리포트를 만드는 작업에 시간이 소요돼 더 늦게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우는 지난 8월 런던올림픽 일본과의 동메달결정전에서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세리머니를 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독도 세리머니'가 정치적 행위를 금지하는 올림픽 헌장 50조 위반 소지가 있다고 간주해 동메달 수여를 보류하고 FIFA에 진상조사를 의뢰했다. 1차 진상조사를 토대로 지난달 5일 FIFA 상벌위원회에서 박종우 문제가 다뤄질 예정이었지만, 추가 자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논의가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