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효는 17일 일간스포츠와 만난 자리에서 "아내 심진화(31)와 4명의 자녀를 가지기로 합의했다. 아직 둘 다 젊은 나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민 끝에 한의원을 찾아갔더니 아침에 깨끗한 몸으로 '거사'를 치르라고 조언해주더라. 그런데 개그맨 특유의 밤낮이 바뀐 생활패턴 때문인지 아직 효과가 없다"며 멋쩍게 웃었다.
김원효는 지난달 21일 SBS '좋은 아침'에서도 "아내가 나보다 한 살이 많다. 아내가 조금이라도 어릴 때 아이를 낳고 싶다"며 "한두명 낳으면 상관이 없는데 네 명쯤 계획을 하고 있어 조급하다. 아내가 아이를 낳다가 힘들어지면 입양을 할 생각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에 대해 "아들 보다는 딸이 많았으면 좋겠다. 내 경험에 비추어봐도 아들은 말을 잘 안 듣는다"며 "만약에 아들 둘을 낳으면 거기서 중단하고 여자아이를 입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김원효는 최근 방송에서 "결혼 후 임신을 하지 않고도 17kg이 쪘다"고 밝힌 아내에 대해서도 "심진화가 예전에 살을 빼려고 하면 화를 냈었다. 장모님이 '자네가 자극을 안 주니까 저렇게 되는 것 아닌가'라며 뭐라고 하실 정도다"라며 "내가 마른 여자를 싫어해서 그런지 17kg 찐 심진화가 마른 것보다 훨씬 예뻐보인다"고 남다른 '아내 사랑'을 과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