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김대희·김준현·김원효 등이 소속된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일 오후 약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성황리에 끝마쳤다. 회사 사장이자 콘텐트 부문 대표인 김준호, 이사직을 맡고 있는 김대희를 비롯해 임혁필·김준현·김영희 등 소속 연기자 뿐 아니라,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료 개그맨 박성호·이상호·이상민 등도 참석해 우정을 과시했다.
영등포 소재의 3층 단독 건물로 이전한 코코엔터테인먼트는 2012년 한 해 소속 연기자들의 활발한 활동과 함께 소속 식구까지 늘어나면서 확대 이전을 하게 됐다. 신사옥은 개그맨들의 연습실을 포함해 휴식 공간·회의실·작업실·녹음실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다양하고 재치 있는 화환이 도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개콘'의 서수민 CP는 '어딜 자꾸 도망가시나 근처로 오시게'라는 센스 있는 축하 화환을 보냈다. 또한 김준호가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팀은 ''남격'은 당신의 콩트를 응원합니다(이경규 몰래)'라는 문구와 함께 '김준호! 코코엔터테인먼트 사장이야? 네가?'라며 '개콘'의 인기코너 '갑을 컴퍼니'의 멘트를 재치 있게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열린 뒷풀이 행사에서 김준호는 "앞으로 코코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더 밝혀주기를 바란다"며 건배 제의를 하기도 했다. 김우종 대표이사는 "2012년, 모두가 열심히 일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확대 이전으로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제 2막이 열렸다. 2013년은 더 활발하고 다양한 활동을 해주길 바란다"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