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진은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MBC 새 주말극 '백년의 유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속사 사장 박진영의 연기점수를 묻는 질문에 "우리 사장님이다. 숫자로 어떻게 얘기하나"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사장님과의 친분으로 간 것이긴 하지만 아직 향후 행보에 대해 특별하게 대화를 나눈 것은 없다"며 "앞으로 차근차근 대화를 나눠 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또한 "내가 JYP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 것을 특이하게 보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요즘에는 연기든 뮤지컬이든 음악이든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는 추세다. 다만 예전과 같이 꾸준히 일할 계획"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가수 데뷔 계획은 없나"는 질문에는 "이 나이에 아이돌로 데뷔할 수는 없지만 사장님이 곡을 준다면 생각해보겠다"면서도 "아마 2PM·2AM 때문에 나한테까지 올 곡이 없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백년의 유산'은 국수 명가 '옛날국수' 집안의 백억원 대 유산을 둘러싸고 가족 구성원 간에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다. 이정진은 극중 부와 외모를 겸비한 엄친아지만 유진과의 만남으로 삶의 변화를 겪게 되는 이세윤 역을 맡았다. 유진·최원영·윤아정·박영규·정보석 등이 출연하며 '메이퀸' 후속으로 5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