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진실·조성민 사이에서 태어난 환희(12)-준희(10) 남매가 조성민의 장례식에서 상주 완장을 찬다.
6일 조성민 측 관계자는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 측 공식 브리핑을 통해 "최환희-최준희 남매가 상주를 맡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강남 세브란스 병원 1차 검안에 따르면 조성민의 사망 시간은 6일 새벽 4시 47분"이라며 "유족 측은 조성민의 사망 추정 시각과 신고 시각 차이가 있는 점,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조성민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 욕실에서 허리띠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환희-준희 남매는 지난 2008년 10월 엄마 최진실, 2010년 2월 외삼촌 최진영을 떠나보낸데 이어 2013년 1월 6일 아빠 조성민까지 잃는 아픔을 겪게 됐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