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6)이 팬 미팅 행사로 LA 다저스에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다저스 구단은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팬 미팅 투어에 참가하는 선수 명단을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브랜든 리그·마크 엘리스·안드레 이시어·애드리언 곤살레스 등 15명의 선수들과 함께 26일 로스앤젤레스 시내 곳곳을 돌며 팬들과 인사한다. 이번 주중 출국 예정인 류현진은 이날 행사에서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과 첫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22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다저스 구단 수뇌부와 선수들이 닷새간 로스앤젤레스 인근 지역을 돌며 팬들을 찾아다닌다.
○…두산과 삼성이 각각 올 시즌 연봉 재계약을 완료했다. 두산 노경은(29)은 20일 지난해보다 1억500만원(191%) 인상된 연봉 1억6000만원에 도장을 찍어 프로 데뷔 10년 만에 첫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노경은은 2012년 42경기에 나와 12승6패 7홀드 평균자책점 2.53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윤성환(32)·안지만(30)·박석민(28)과 2013년 재계약을 마쳤다. 박석민은 지난해 연봉 1억8000만원에서 1억원(55.6%) 오른 2억8000만원에 사인했다. 윤성환과 안지만은 나란히 5000만원(20%)씩 인상된 3억원을 받는다.
○…선수 복귀를 준비하는 손민한(38)이 최근 동료 선수들에게 사과문을 발송했다. 사과문에는 '야구계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 선후배 야구인들께 거듭 사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손민한은 프로야구선수협회장 재직시절 권시형 전 선수협 사무총장의 배임수재 및 횡령과 연루됐다는 비난을 받았다. 법원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손민한은 NC 입단을 추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스탠 뮤지얼과 얼 위버 감독이 20일 타계했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은 '뮤지얼이 미국 미주리주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93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뮤지얼은 1941년부터 은퇴(63년)할 때까지 22년간 세인트루이스 유니폼만 입고 뛴 프랜차이즈 스타로 통산 타율 0.331·475홈런·1951타점·3630타점을 기록했다. 볼티모어의 전성기를 이끈 위버 감독도 이날 크루즈 여행 중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위버 감독은 68년부터 17년간 볼티모어 사령탑으로 4차례 아메라칸리그 우승, 1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