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의 소속팀이었던 고양시는 오는 29일에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공식 은퇴식을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당초 23일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보다 의미있게 행사를 진행을 위해 예정보다 늦춰 열기로 했다. 은퇴식에는 최성 고양시장, 박윤희 고양시의회 의장 등 시관계자와 대한역도연맹 관계자, 스포츠 스타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장미란은 최근까지 입었던 유니폼을 고양시장에게 반납하는 것으로 은퇴식을 시작한다. 이어 고양시는 장미란에 공로패를 수여하며, 고양시 명예선수로 위촉해 은퇴 후에도 고양시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 장미란의 부친 장호철 씨에게도 '장한 아버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고양시는 장미란의 새로운 인생 출발을 축하해주기 위해 고양시립합창단 중창 공연 등 다양한 축하무대를 마련해줄 예정이다.
장미란은 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 등 주요 대회를 모두 휩쓸며 역도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활약해왔다. 그러다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