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은 4월 중순 데뷔 45년주년 만에 처음으로 신곡 쇼케이스를 갖는다. 지금까지 공연을 앞두고 콘서트 발표회를 한 적은 있지만 앨범 쇼케이스는 처음이다. 2003년 9월 공개한 18집 '오버 더 레인보우' 이후 10년 만에 발표하는 앨범이라 높아진 기대감에 대한 배려다.
조용필 측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하는 신곡들이 예상을 깨는 젊은 느낌의 곡들도 여럿이다. 쇼케이스를 통해 젊은 팬들과도 소통하겠다는 의미가 있다. 신곡을 접한 공연 관계자들이 호평을 하며 쇼케이스를 권했다. 그 의견을 조용필씨가 받아들인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10년만에 내는 앨범이라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도 담았다"면서 "최근 젊은 가수들도 조용필의 음악을 굉장히 많이 따라 부르고, 평단에서도 조용필 음악에 대한 재평가 작업들이 진행되는 등 분위기가 뜨겁다. 그런 분위기들이 쇼케이스 진행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지인에 따르면 조용필 본인은 신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섣부른 평가는 의미가 없다며 겸손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필은 4월 중순 쇼케이스를 연뒤 정규 19집을 발표한다. 이후 데뷔 45주년을 맞아 5월 31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에 돌입한다. 10곡 정도가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자작곡은 물론 젊은 작곡가들의 곡과 외국곡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조용필이 2012년 휴식을 취하며 데뷔 45주년을 준비한 만큼, 새 앨범과 투어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