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현지시간) 중국 신화망 등 현지 매체들은 '장국영의 매니저 천수펀이 2003년 4월 1일 장국영의 사망 직전 통화했던 내용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매니저 천수펀은 저녁 약속을 한 장국영에게 '이 기회에 홍콩을 제대로 보고싶다'는 전화를 받는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낀 그는 전화를 끊자마자 장국영이 머물던 홍콩 침사추이 만다린 호텔로 달려갔다.
이 과정에서 천수펀은 '5분 뒤 호텔 정문에서 보자. 곧 가겠다'는 장국영의 전화를 또 받았다. 이후 호텔 인근에서 사고가 난 듯한 소리를 들었고 구급차를 따라간 천수펀은 사망자가 장국영이라는 얘기를 듣게 됐다.
천수펀은 4월 1일 '장국영 사망 10주기' 콘서트에서 장국영의 마지막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