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이하 천명)에서는 김유빈(랑)이 아버지 이동욱(최원), 할아버지 고인범(최형구)과 이별을 하며 오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동욱은 살인범으로 몰려 옥에 갇히고 고인범은 이동욱의 누명을 벗기려다가 무참히 살해된 것.
극중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에게 의지하며 살아온 김유빈은 할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며 슬픔의 눈물을 뚝뚝 흘렸다. 또 이동욱이 갇힌 옥에 찾아가 "아버지도 죽는 거 안다. 아버지·어머니 따라 나도 가겠다"며 설움에 복받친 울음을 토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과 SNS를 통해 '아역의 연기력이라고 하기엔 정말 뛰어나다' '김유빈양 때문에 나도 울었다' '흥미진진하다' 등의 호평했다.
이날 방송은 전국시청률 9.5%(닐슨코리아)로 지난달 25일 방송(8.9%)보다 0.6% 포인트 상승, MBC '남자가 사랑할 때'와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천명'은 조선 중종 말기 살인누명으로 도망자가 된 내의관 의관(이동욱)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