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승훈이 "젊은 시절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면 당연히 우승했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
신승훈은 1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실내 체육관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Mnet '보이스코리아2'(이하 '보코2') 생방송 라운드 인터뷰에서 "만약 본인이 오디션에 나왔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 것 같나"라는 질문을 받고 "젊은 시절에 출연했다면 당연히 우승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나 또한 나름대로 6년의 무명생활을 거치며 팝송과 가요를 각각 100곡씩 외우고 불러왔던 사람이다"라며 "요새 친구들은 가요보다는 팝송에 너무 치우친 경향이 있다. '보코2'에서도 '설마 이 곡을 모를까' 했는데, 정말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고 전했다. 이어 "대학 시절 카페 등지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시절, 통기타를 치며 가요 수백곡을 불렀다. 그런 경험이 이런 오디션 시스템에 굉장히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시즌1 당시 손승연도 '안녕'이라는 노래가 있는지 모르더라"고 털어놓았다.
이날 신승훈은 시즌1의 우승자 손승연과 자신의 팀원이었던 이소정의 근황에 대해서도 "손승연은 유니버셜 기획사에서 음반을 준비중이다. 이소정은 지난 15일 스승의 날에 선물을 들고 나를 찾아왔더라"며 밝게 웃어보였다.
'보코2'는 17일 생방송 대결을 시작한다. 이날 신승훈 팀(박의성·배두훈·윤성기)와 백지영 팀(송푸름·이시몬·함성훈)이 경합을 벌인다. 18일에는 길 팀(유다은·김현지·송수빈)이 강타 팀(이정석·이예준·신유미)과 대결한다. 사전 인터넷 투표(5%)와 생방송 실시간 문자 투표(95%)를 합산해 팀별 가장 많은 대중의 지지를 얻은 한 명씩 자동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갖는다. 코치가 남은 2명 중 한 명에게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부여한다. 이후 세미파이널 전은 24일, 파이널 무대는 31일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