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은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극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 제작발표회에서 "SBS 주말극 '시크릿가든'(이하 '시가') 이후 2년 반만에 이종석과 재회하게 됐다. 소감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너목들' 대본을 일찍 받아봤다. 극중 초능력 소년 역할을 누가 맡을지 기대가 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이종석이 KBS 2TV 월화극 '학교 2013'에 나오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종석이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캐스팅이 됐더라. 너무 반가웠다"고 밝혔다. 또한 "종석이가 2년 반 전 '시크릿 가든' 촬영장에서는 말도 잘 못하고 어리숙했다. 지금은 연기도 잘하고 촬영장에서 잘 뛰어다닌다"며 "조만간 한국 배우계의 블루칩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종석은 "'시가' 촬영할 때 윤상현 형이 먼저 말도 걸어주면서 많이 챙겨줬다"며 "이번에도 형이 많이 도와준 덕분에 촬영장 분위기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윤상현과 이종석은 2011년 1월 종영한 '시가'에서 한류스타 오스카와 천재 음악가 썬 역할로 호흡을 맞췄다.
'너목들'은 1%의 무죄율을 위해 애쓰는 국선전담 변호사 이보영(장혜성)과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 소년 이종석(박수하)를 둘러싼 사건과 로맨스를 담은 법정 판타지 드라마다. 윤상현은 극중 가난하고 억울한 이웃을 위해 사는 것이 자신의 소명이라 믿는 경찰출신 국선전담변호사 차관우 역을 맡았다. 이보영·윤상현·이종석 외에도 김가은·이다희·정웅인·김해숙 등이 출연하며 '내 연애의 모든 것' 후속으로 6월 5일 첫 방송된다.